서철모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는 지난 1일 화성시의회 앞에서 남양읍 범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투쟁결의문 발표에 참석해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사진>
서 후보는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계획에 대해 “화성시장이 반대하는데 도대체 현행법상 올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느냐”며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가 못 풀던 북핵문제가 풀리고 남북 대립 시대가 가고 평화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도대체 전투비행장 확장이전 문제를 논의하는 게 가당하기나 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여·야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각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옷들과 피켓들이 한 데 어우러져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에 모두 한 목소리임을 명확히 했다.
범대위는 투쟁 결의문에서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며 “국방부와 수원시는 진정한 상생발전과 소통을 원한다면 화옹지구로 지정된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범대위는 또 화성시민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갈등하고 분열하도록 조장하고 있는 수원시 조례개정 및 각종 홍보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