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월 16일 출범한 고구려역사문화재단(이후 문화재단)이 구리시와 구리문화원의 후원으로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고구려사 특별강연회 및 사진전을 갖는다.
이번 특별강연회는 문화재단측이 구리시를 고구려의 도시로 전세계에 선포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어 고구려 역사유적공원 조성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문화재단은 고구려연구회장 서길수 서경대 교수를 초빙해 '고구려 역사 바로알기'를 강의할 예정이며 아차산에서 출토된 유물 유적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임은식 사무국장은 "구리시는 지난 97년 아차산이 한강유역의 백제와 신라와 대치하기 위해 고구려가 세운 군사거점임을 증명했다"며 "고구려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왜곡을 막으려면 서울대박물관에 임시 보관된 유적·유물 1천500여점을 전시할 고구려박물관의 건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