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KT 위즈, NC 다이노스에 행운의 강우 콜드 승

고영표, 5⅔이닝 2피안타 완봉승
이진영 KT 소속 선수 최초로 3천루타 기록. 통산 13번째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호투속에 NC 다이노스에 강우 콜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33분을 기다린 끝에 결국 경기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해 강우 콜드가 선언되며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31승1무47패로 최하위 NC(28승53패)와의 승차를 4.5경기차로 벌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5⅔이닝 동안 안타 3개, 사사구 2개, 삼진 3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해 행운의 완봉승으로 시즌 4승(8패)째를 기록했다.

 

또 전날 경기까지 2천999루타를 기록했던 KT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은 이날 1타점 2루타로 팀 창단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개인 통산 3천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올해로 KBO리그 데뷔 20년 차인 이진영은 지난 2005년 8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3개와 2루타 1개 등 4안타를 터트리며 14루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루타를 기록했고 2003년 SK 와이번스 시절에는 250루타로 개인 한 시즌 최다 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KT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병살로 유도해 위기를 모면했고 공격에서는 NC 선발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해 4회까지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처음으로 안타나 사사구 없이 이닝을 마친 KT는 5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의 중월 2루타로 첫 출루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NC 중견수 김성욱이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하고 쓰러져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왔다.

 

KT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 실패했지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이재학의 5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이재학의 폭투로 무사 주자 3루를 만든 KT는 황재균이 유격수 플라이, 박경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장성우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KT의 편이었다.

 

6회초 강진성을 삼진, 손시헌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KT는 김형준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행운의 1승을 챙겼다.

 

한편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제이미 로맥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가 43승1무33패로 3위를 지켰다./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