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
인천 부평중이 제32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평중은 지난 달 30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중학교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충무중을 종합전적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부산 운송중과 접전을 펼친 끝에 4-3으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부평중은 첫번째 경기에서 조호현이 상대 최성준을 2-1로 따돌리며 기선을 잡은 뒤 두번째 경기에서도 김남엽이 신승원을 2-0으로 제압해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부평중은 세번째 경기에서 심유찬이 상대 원종한에게 0-2로 패한 데 이어 최정태도 충무중 최이건에게 0-2로 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섯번째 경기에서 홍준호가 충무중 설준석을 2-1로 따돌려 다시 앞서간 부평중은 여섯번째 경기에서 강금산이 상대 구건우에게 0-2로 져 종합전적 3-3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김재현이 상대 김세진을 밭다리와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중학교부 개인전 경장급(60㎏급) 결승에서는 조호현(부평중)이 박현우(충남 홍성중)를 2-0으로 따돌려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고등학교부 개인전 역사급(100㎏급) 결승에서는 박민교(용인고)가 박상혁(경남정보고)을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중학교부 개인전 소장급(65㎏) 결승에서는 김남엽(부평중)이 성태용(운송중)에게 0-2로 져 준우승했고 중학교부 용사급(80㎏급) 홍준호(부평중), 고등학교부 경장급(70㎏급) 김현(용인고), 용장급(85㎏급) 송호현(부평고), 여자부 국화급(70㎏) 이연우(안산시청)는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중학교부 장사급(130㎏급) 김재현(부평중)과 고등학교부 단체전 용인고, 소장급(75㎏급) 조윤호(부평고), 청장급(80㎏급), 한지민(광주 초월고), 여자부 매화급(60㎏급) 김미리, 무궁화급(80㎏급) 이화연(이상 화성시청)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