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라(김포시청)가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오세라는 지난 달 29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1천600m 계주에서 신다혜, 김윤아, 이아영과 팀을 이뤄 김포시청이 3분54초68로 충북 진천군청(4분18초11)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오세라는 이번 대회 여자부 400m와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혜는 400m 계주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남자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조민수, 한누리, 임형빈, 고승환이 이어달린 성균관대가 3분11초33으로 포천시청(3분12초10)과 한국체대(3분17초27)를 꺾고 우승했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9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 여자부 세단뛰기에서는 박진서(부천 심원고)가 10m92로 김지현(시흥 소래고·10m30)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부 110m 허들에서는 민경도(안산시청)와 이현우(과천시청)가 김병준(경남 창원시청·14초16)에 이어 동시에 들어왔지만 사진 판독에서 민경도가 앞서 2위에 올랐고 여자부 1만m 김은영(부천시청·35분46초39)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U-18 남녀부 1천600m 계주에서는 경기체고가 3분24초54와 4분12초41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함께 열린 제18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만m에서는 최진혁(경기체고·33분31초21)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