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 출전 종목 발표
경기체고 김민석과 김진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아경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2일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의 세부 출전종목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남자고등부 개인혼영 2관왕에 이어 올해 체고대항전 3관왕에 오른 김민석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체고대항전 3관왕 김진하는 여자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800m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자유형 50m 서민석(부천시청)과 자유형 100m 박선관(인천시청)도 국가대표에 포함됐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불참을 결정한 가운데 한국 수영은 ‘한국 여자수영의 투톱’ 안세현(SK텔레콤)과 김서영(경북도청)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사를 새로 쓴 안세현은 주 종목인 접영 50m와 100m, 200m 등 개인종목과 단체전인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에 출전하고 부다페스트 세계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혼영 종목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한 김서영은 이번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 등 4개 종목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에 처음 치러지는 혼성 혼계영 400m는 혼계영 400m처럼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지만 남녀 2명씩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다르다. 종목별 남녀 선수 배치가 자유로워 전략이 중요하고 성(性) 대결을 볼 수도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박태환의 불참 결정에 따른 추가선수 선발은 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아시안게임 경영 대표는 애초 28명에서 27명(남자 14명, 여자 13명)으로 줄었으며 전체 수영 대표 선수는 수구(남자) 13명, 아티스틱 스위밍(여자) 10명, 다이빙 8명(남자 3명, 여자 5명)을 포함해 총 58명(남자 30명, 여자 28명)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