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추적으로 학생 50여명을 울린 인터넷 상습 사기범을 검거한 군포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 수사관들이 시민들에게 갈채를 받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수사관들은 군포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의 나청학 팀장과 이문호 경위, 김기용 경사, 유지민 경장, 최정광 경장 등이다.
8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수사관들은 지난 3일 인터넷상에서 노트북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학생 50여명으로부터 2천600만원을 편취하고 달아난 범인을 끝까지 추적 검거해 구속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유행했던 롱 패딩을 인터넷상에서 싸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뒤 49명으로부터 1천730만원 상당을 가로채고 도주한 범인을 검거하는가 하면 쇼설네트워크(SNS) 트위트 JBJ 콘서트 티켓 판매를 가장한 사기범을 검거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범인을 추적 검거해 구속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네이버 게시판에서 에어팟을 싸게 판매한다며 광고를 한 후 6명으로부터 32만원을 편취한 범인을 검거했다.
군포경찰서 사이버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사기 230건, 사이버 금융사기 7건 인터넷 도박 2건 사이버음란물 4건 등 총 242건 213명을 검거해 18명을 구속하고 186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95% 검거율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포서 수사과 사이버팀은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를위해 유관기관. 시청 홈페지와 SNS 등에 홍보 배너를 게시하고 버스정보시스탬등 196개소에 매월 홍보문구를 게시해 사이버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충호 서장은 “군포경찰은 항상 시민을 위해서 일하고 있으며 아무리 경미한 사건이라도 주민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정성을 다해 수사해 주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