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 전국대학·실업양궁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제35회 회장기 전국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승윤은 9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한재엽(현대제철)을 세트스코어 6-2(29-30 28-27 29-28 29-2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승윤은 전날 열린 혼성경기 결승에서 이은아(여주시청)와 팀을 이뤄 정일기(광주광역시체육회)-기보배(광주광역시청) 조를 세트스코어 6-2(40-39 38-39 39-37 38-37)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대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차송희(경희대)가 곽진영(광주여대)을 세트스코어 6-0(28-24 30-28 29-2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전날 열린 대학부 혼성경기 결승에서 강석(경희대)과 팀을 이뤄 석준희-박승연 조(한국체대)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5-4(37-38 38-40 38-37 38-35 19-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차송희는 대회 2관왕이 됐다.
남대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박준영(경희대)이 남유빈(배재대)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4(27-27 30-27 29-25 27-28 28-28)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서울시청과 4세트까지 동점을 기록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슛오프에서 아쉽게 패해 세트스코어 4-5(57-57 55-55 56-56 56-56 18-27)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장유정(여주시청)이 홍수남(충북 청주시청)을 6-4(27-27 28-29 30-27 28-28 29-27)로 따돌리고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