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대전 시티즌을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수원FC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8라운드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정우근과 이재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3연패 뒤에 3연승을 거둔 수원FC는 7승1무10패, 승점 22점으로 대전(승점 21)을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전반 38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브루노가 대전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정우근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수원FC는 후반 5분 대전 진영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넘어진 대전 안상현의 손에 볼이 닿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심은 애초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안상현의 핸드볼 반칙을 확인했다.
그러나 수원FC는 키커로 나선 이재안의 슛이 대전 골키퍼 임민혁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후 대전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인 수원FC는 후반 35분 마침내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페널티킥을 놓친 이재안이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대전의 골망을 가르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FC의 브루노는 정우근과 이재안의 득점을 도우면서 시즌 1, 2호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쌓았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