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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맹꽁이 서식지 대야미개발사업 즉각 중단하라”

군포 ‘내일모임’ 시청 기자회견
“LH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단 하루 현장조사 엉터리 작성”
3자 주민협의체 구성 촉구

 

 

 

군포 ‘수리산대야미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약칭 내일모임)’과 주민 30여명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멸종위기 2급 맹꽁이와 애 반딧불이, 서쪽새 등의 생물 서식지인 대야미개발사업을 즉각 중지 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국토부는 대야미 개발사업을 중단하라 ▲주민을 무시하고 시민 무시한 개발사업을 중단하라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한 환경부를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내일모임과 주민들은 “대야미사업개발자인 LH가 작성한 전략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이 통상 4계절 평가 등으로 인해 1년 이상 걸리는데도 단 하루의 현장조사로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장조사를 통해 개발사업부지 반경 1Km 이내에 멸종위기 2종인 대규모 맹꽁이, 반딧불이 서식지와 서쪽새가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도 환경부는 엉터리 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사업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단체와 주민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보안을 환경부·국토부·LH에 요구했음에도 환경부는 LH의 엉터리 전략환경평가를 받아들임으로써 국토부가 지난 2일 대야미개발사업을 확정 고시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주민의견이 배제되고 일방적으로 대야미개발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택지개발 사업이 대야미 역사·문화·환경 그리고 시민의 마음을 담아 낼 수 있도록 주민·공무원·전문가 협의체기구인 3자 주민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대야미 공공택지지구 개발사업은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하는 프로 잭트로 68만㎡ 대야미동·둔대동·속달동 일원에서 5천372세대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지구지정 고시가 되고 내년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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