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양주 레볼루션이 허태욱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 블루팬더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주는 지난 11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성남과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허택욱의 활약을 앞세워 13-10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리그 최하위 양주는 시즌 6승(1무16패)째를 챙겼다.
양주는 1회초 선두타자 허태욱이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든 뒤 이다운의 안타, 김동진의 볼넷, 장범수의 땅볼로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양주는 3회에도 허태욱, 김동진의 연속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 등으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양석준의 볼넷, 박휘연의 2루타, 조한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GCBL 홈런 2위(8개)인 신주영의 3점 홈런(시즌 9호)으로 단숨에 4-4 동점을 만든 성남은 7-5로 뒤진 7회말 박휘연의 3루타와 조한결의 적시타 이후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성민의 우월 3점 홈런(시즌 3호)으로 단숨에 7-9로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양주는 8회초 허태욱의 좌전안타와 이다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동진의 2타점 3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계속된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영복이 3점포(시즌 1호)를 쏘아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