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자체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안산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전날(11일)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 별로 회의를 갖고 안건 선정을 위한 자유 토론을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놀이터 내 분리수거 쓰레기통 설치 의무화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을, 문화복지위원회는 ‘안산시 중·고등학교 스쿨버스 사용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을 논의했으며, 도시환경위원회는 ‘국내 낙태 합법화 관련 법률안’을 비롯해 5건에 대해 협의했다.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지역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이번 안건들에 대한 토론을 거쳐 내용에 맞는 형식으로 수정·보완해 관련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규 의장은 청소년의회 의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시의회가 미래세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의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러분들도 청소년의 입장에서 안건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