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무더운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온가족이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시민체육광장 내 다목적구장에 ‘여름방학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중앙공원, 능안공원, 철쭉공원, 송정중앙공원 4개소에서 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물놀이터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개장될 야외 물놀이장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한 사각풀(15m×25m×1.2m)과 유·아동이 이용하는 유아풀(6m×0.7m)로 마련됐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다.
이용요금은 군포시민은 3천500원(타 지역주민 5천원)이며, 자차를 이용할 경우 인근 금정중학교, 군포고등학교에 주차가 가능하다.
시는 신도시에 치중된 물놀이시설을 지역별로 균형 있게 조성해달라는 한대희 시장의 지시에 따라 최근 김원섭 부시장이 관계 공무원과 함께 직접 관내 현장을 돌며 설치가능한 공간을 점검했다.
점검을 통해 구도심 지역인 당정중앙근린공원과 효자어린이공원 2개소에 추가로 물놀이터를 조성하기로 결정, 내년도부터는 구도심에 거주하는 군포시민들도 인근에서 보다 시원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게 됐다.
한 시장은 “무더운 여름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긴급하게 야외 물놀이장 1개소를 운영하고, 물놀이터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관련 부서를 통한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여름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