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최근 일부 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침대 및 라텍스 침구류 사용 등으로 라돈 검출이 의심되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란에서 대여신청서를 내려 받아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kapzzee@korea.kr) 또는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측정기 대여기간은 2일이며, 1천원의 대여금을 내야 한다.
라돈은 자연방사성 물질로 흡연에 이어 두 번째로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토양층 및 일부 건축자재 등에도 포함돼 있어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서 실내 공기 중에 라돈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간이측정 시 라돈 농도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대상자에게는 전문 컨설팅 기관을 안내해 라돈으로 인한 건강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