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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위 탈환 위해 경남 수비라인 허물어라

내일 2위 경남-3위 수원 맞대결

수원, 4경기 7골 내줘 수비 약점
반면에 경남은 6골 넣고 무실점
말컹-김효기 투톱 막아야 승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이번 주말 경남FC를 상대로 2위 탈환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21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2위 경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19일 현재 9승4무5패, 승점 31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44점)와 경남(승점 32점)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남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한의권, 샤리치, 박종우 등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수원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한 뒤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따돌리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높이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한 수원은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베테랑 염기훈과 데얀, 신예 유주완의 골을 앞세워 5-2로 대승을 거두고 다시 한번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인천 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염기훈이 멀티골을 넣으며 완전히 살아난데다 전반기 유독 정규리그에서 득점에 인색했던 데얀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주력 공격수들이 제 몫을 다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신예 유주완도 인천 전 선제골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만큼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문제는 후반기 4경기에서 7골을 내준 수비에 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2에서 뛰다가 올 시즌 승격한 경남이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후반기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수원으로서는 부담이다.

더욱이 경남이 후반기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사이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수원으로서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경남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릴 방안과 경남의 말컹-김효기 투톱 라인을 저지할 방안을 마련하는 게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월드컵 휴식기 동안 북한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욘 안데르센 감독을 영입하며 사령탑에 변화를 준 인천은 22일 리그 7위 FC서울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지난 7일 안데르센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인 선두 전북과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 강원FC 전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3골을 뽑아내며 후반기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14일 경남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18일 수원에 2-5로 패하는 등 상승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승7무10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인천으로서는 서울전에서도 패할 경우 강등권 탈출이 더욱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인천은 무고사, 아길라르, 문선민 등으로 구성된 공격진은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견고하지 못한 수비라인 때문에 후반기 4경기에서 14골이나 허용해 수비조직력을 재정비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 4월 1일 서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인천이 안방에서 열리는 서울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안데르센 감독에게 첫 승을 안길지 기대된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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