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시민이 걷기 좋은 생태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안산천과 화정천 등 4개 하천의 풀 깎기와 방역작업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도심형 생태하천인 상록구 안산천, 건건천과 단원구 화정천, 신길2천의 산책로 주변에 자란 수풀이 모기와 깔따구의 서식지가 돼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 풀 깎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모기와 깔따구의 번식을 막기 위해 모기의 산란 장소인 유속이 정체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친환경유충구제제를 살포해 지속적인 방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화정천을 이용하던 한 고잔동 주민은 “가족들과 주로 저녁시간에 이곳으로 산책을 나오는데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니 더욱 애정이 간다”며 “방역 작업도 함께 실시해 아이가 모기에 물릴 걱정을 덜게 돼 좋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하천정비를 통해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도 낮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걷고 싶은 하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