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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행 티켓 3장… 與 당권주자들 친문마케팅

친문계 ‘후보단일화’ 실패… 문재인 앞세워 당심 잡기
유력 주자 이해찬 의원도 문대통령과 30년 인연 강조
최재성·박범계, 세대교체론·혁신 강조로 차별성 부각

 

 

 

‘친문 아래 헤쳐 모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를 두고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말이다.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예비경선(컷오프)을 3일 앞둔 23일 ‘친문 마케팅’을 앞세워 표심 잡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문 후보들은 ‘후보 단일화’ 실패 후 각자도생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3인에 포함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유력한 주자로 평가받는 7선의 이해찬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제가 민주화 운동을 할 때부터 30년 이상을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잘 이해를 한다”며 “눈만 깜빡해도 다 안다”고 ‘아이 컨택론’을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언제 반전될지 모르기 때문에 당이 책임을 지고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출마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 4선의 최재성 의원도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각하면서 세대교체론과 혁신 필요성을 계속 강조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같이 일하자’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사양했던 이유 중 하나가 당이 이겼을 때 더 강하게 혁신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열린우리당의 주역인 대선배들이 아직도 주역인데 그 정치체계를 극복할 때가 됐다”며 “이해찬 전 총리의 출마로 세대와 혁신이라는 내용 있는 경쟁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당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재선의 박범계 의원은 새로운 인물에 의한 혁신을 강조하면서 차별성을 부각했다.

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정말 흐뭇하게 생각하실 대표가 우리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에 의해 혁신을 해야지만 국민으로부터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2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대표 예비후보자 8명을 불러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 화두는 당·청관계, 대야 협치, 공천 문제 등으로 예비경선을 앞두고 66명의 초선의원 표심을 잡기 위한 당권주자간 난타전이 예상된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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