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신고가 제29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신고는 29일 전남 강진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충북고를 38-17, 21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백신고는 전반 4분 최호영의 트라이 성공으로 5-0으로 앞서간 데 이어 1분 뒤 김현서 컨버전킥으로 2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났다.
전반 10분 충북고 노우주에게 트라이를 허용한 데 이어 12분 박한웅 컨버전킥을 내줘 7-7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백신고는 전반 15분 최호영이 또다시 트라이를 성공시킨 뒤 이휘권이 컨버전킥으로 득점을 추가, 14-7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 23분 충북고 김찬섭에게 트라이를 허용해 14-12로 추격당한 백신고는 전반 29분 김현서의 트라이에 이은 이휘권의 컨버전킥으로 21-12를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이어간 백신고는 후반 7분 김재권의 트라이와 김현서의 컨버전킥 성공으로 28-12를 만든 뒤 후반 10분 양지융의 트라이로 33-12, 21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백신고는 후반 15분 충북고 김찬섭이 트라이 성공으로 추격에 나서자 후반 24분 양지융이 트라이로 맞서며 충북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