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
경기도 육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9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29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 육상은 30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3개, 은 16개, 동메달 14개로 종합점수 332.5점을 획득하며 서울시(323.5점·금 15, 은 12, 동 15)와 전남(199점·금 6, 은 12, 동 9))을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도 육상은 지난 1990년 제11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29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인천시는 종합점수 123점으로 지난 해 5위에서 한계단 하락한 6위를 차지했다.
도 육상은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부별점수 61점과 99점으로 라이벌 서울시(초등부 63.5점·중등부 132점)에 뒤졌지만 고등부에서 172.5점으로 서울시(128점)를 압도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도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2명, 여고부 1명 등 모두 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남고부 이준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100m에서 10초58의 대회신기록(종전 10초61)으로 전주성(전남체고·10초63)과 최선재(경남체고·10초80)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이시몬(경기체고), 최진환(파주 문산제일고), 서민혁(경기체고)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41초07의 대회신기록(종전 41초13)으로 강원선발(42초17)과 서울선발(42초5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임병수(부천 심원고)는 200m에서 21초18로 서준빈(광주체고·21초87)과 주진영(서울체고·22초07)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이창윤(경기체고), 이승원, 이시온(이상 용인고)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3분17초76으로 전남선발(3분17초85)과 서울선발(3분21초13)을 꺾고 우승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에 등극했고 여고부 성하원(용인고)은 여고부 400m 계주에서 김하은, 박예빈(이상 용인고), 감한송(성남 태원고)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48초06으로 부산선발(48초75)과 서울선발(50초69)에 앞서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한 뒤 200m에서도 한서정(서울체고·25초41)과 정지민(부산체고·25초51)을 꺾고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고부 멀리뛰기 심지민(경기체고·7m29), 남중부 800m 정우진(연천 전곡중·2분04초24), 남중부 400m 계주 경기선발(43초47), 여중부 멀리뛰기 김아영(광명 철산중·5m29), 남초부 800m 박민규(하남 신장초·2분13초52), 여초부 포환던지기 김민서(안성 내혜홀초·9m93), 여초부 400m 계주 경기선발(51초47)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