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이 최근 신관 14층 대강당에서 개원 21주년을 맞아 개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 장기근속자 52명에 대한 연공상 및 공로상, 모범상, 특별상, 우수 부서상이 수여됐다.
또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환자들을 위해 노래봉사를 하는 노래공연봉사단과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장도 전달됐다.
이밖에도 원광대 산본병원은 원불교 근본이념인 ‘제생의세’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수술이 필요함에도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지역 내 환자들에게 무료수술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수술을 지원받는 환자는 군포시에 거주하는 강모(43)씨와 이모(47·여)씨로, 이들은 군포시 무한돌봄센터의 추천을 받아 올해 무료수술대상자로 선정됐다.
강모씨는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척추질환 치료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원광대산본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재현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신규의료장비 도입 및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치하한 뒤 “앞으로도 제생의세의 기본정신인 의술과 은혜로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함께 이뤄나가고, 병원발전 계획에 따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은 산본역에서 매월 건강상담 및 무료혈압, 혈당체크 행사 등의 의료봉사를 10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군포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인복지관 등에서 지속적인 건강강좌 등을 시행하고 있다.
더욱이 매년 연말에는 병원 봉사동아리인 ‘반딧불이’ 회원들이 직접 장만한 7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