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세이브’(Dream Save)의 2018년 첫 번째 후원 목표가 달성됐다.
KBO는 리그 경기에서 1세이브가 기록될 때마다 20만원을 적립해 목표 금액을 후원하는 드림 세이브가 지난 달 1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후원 목표인 50세이브가 기록돼 총 1천만원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사는 11세 오 모 어린이에게 지원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오 모 어린이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시장 창고를 개조한 집에서 살고 있으며 공용화장실을 이용하고, 벽지는 도배지 대신 전단지를 붙여 생활하는 등 취약한 환경에 처해 있다.
더욱이 아버지는 고혈압과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정상적인 근로 활동이 어렵고, 어머니는 암 판정까지 받아 치료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생활 환경이 열악한 오 모 어린이의 가족에게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드림 세이브는 ‘세이브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킨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모두 11명의 어린이에게 1억3천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오 모 어린이를 돕기 위한 개별 후원(☎ 1577-8179)도 가능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