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는 스님과 신도들이 지역사회 나눔문화의 귀감이 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들은은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위치한 석가사의 주지 성하스님(사진)과 이 절을 찾는 신도들이다.
성하스님은 최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1년 동안 신도들로부터 모아온 쌀 108포(300만원 상당)를 가평군 청평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쌀 기탁은 올해뿐만이 아니라 2014년부터 4년 동안 진행돼온 것으로, 성하스님과 100여 명의 신도들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432포(매년 108포·1천200여 만원 상당)를 기탁해왔다.
특히 성하스님은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할 때에도 쌀 등을 지원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성하스님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면 경제적 도움을 주고, 힘이 있으면 힘으로 봉사하고,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손 한 번 잡아주라는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된 것은 절을 찾는 신도님들이 한푼 두푼 모아 주신 것을 제가 대표해 전달하는 것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청평면사무소 관계자는 “(성하스님)과 신도들이 지난 2014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매년 쌀 108포씩 4년간 1천200만원 상당을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