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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상실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마땅”

민경욱 의원, 국토위 참석… 지역구 현안 챙기기 나서
인천공항公 환승객 유치에 워터프런트사업 활용 제안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이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참석해 지역구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민 의원은 먼저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민 의원은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돼 70∼80년대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상습 정체로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라며 “그동안 인천시민이 받아온 고통을 감안한다면 통행료 폐지는 정당한 권리이자 요구인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도로공사는 통행료를 받고 안 받고를 결정하는 결정기관이 아니라 집행기관이기 때문에 유료도로법 개정 없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지난해 기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수입 총액은 1조2천863억 원으로 고속도로 건설투자비와 유지관리비까지 합한 비용이 6천39억 원이었다.

도로공사가 경인고속도로에서 투자비의 2.5배를 통행료로 벌어들인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징수기간은 이미 유료도로법에서 정한 30년을 초과했지만, 국토부는 10년마다 수납기간을 연장해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경욱 의원은 지난 3월 통행료를 받은 기간이 50년을 경과했고, 통행료 수납 총액이 유지비를 제외한 건설투자비 총액의 2배를 초과하는 유료도로의 경우는 해당 유료도로를 통합채산제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유료도로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이어 민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에게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환승객투어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협약 체결도 제안했다.

민 의원은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환승객 유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야 하는데, 워터프런트는 인천공항의 환승객 증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고, 시는 환승객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박남춘 시장과 MOU체결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일영 사장은 “현재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인천시장과 상의를 하고 있는데, 제안한 내용도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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