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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장대 임은지, 대회 2연속 ‘銅銅’ 날았다

4m20 넘어 인천 이어 두번째 메달
여 창 김경애, 56m74 던져 3위
AG 세번째 도전끝 값진 메달

한국 육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흘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장대높이뛰기 임은지(29·성남시청)와 여자창던지기 김경애(30·대전광역시청)가 28일 값진 동메달을 땄다.

26일 여자 100m 허들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의 금빛 질주로 시작한 한국 육상의 메달 행진은 27일 남자높이뛰기 우상혁(22·서천군청)의 은메달로 이어졌고, 28일 여자 도약 종목과 투척 종목으로 번졌다.

임은지는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4m20을 뛰어 3위를 차지했다.

4년 전 인천에서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장대높이뛰기 메달리스트가 된 임은지는 자카르타에서도 3위에 오르며 대회 2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경애는 창던지기 결선에서 56m74를 던져 3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여자창던지기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영선(금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김경애는 2010년 광저우에서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고, 2014년 인천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세 번째 도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값진 메달을 얻었다.

한국 남자 110m 허들 최초로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던 김병준(27·경남 창원시청)은 13초57로 5위를 했다. 3위 다카야마 순야(일본·13초48)와의 기록 차이는 0.09초였다.

이번에서 대회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혼성 1천600m 계주에서는 바레인이 3분11초89로, 3분15초71의 인도를 제치고 우승했다.

혼성계주는 남자 2명, 여자 2명을 섞어 이어 달리는 종목으로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편 29일 열린 육상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는 김현섭(33·삼성전자)이 1시간27분17초로 4위로 골인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6년 도하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동메달, 2014년 인천 동메달 등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김현섭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육상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는 김현섭과 여자창던지기 이영선(1994년 히로시마 은, 1998년 방콕 금, 2002년 부산 금), 단 두 명뿐이다.

1시간22분04초에 레이스를 마친 왕카이화(중국)가 우승을 차지했고 야마니시 도시카즈(일본·1시간22분10초)와 진샹첸(중국·1시간25분41초)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최병광은 1시간29분49초로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20㎞ 경보에서는 전영은(30·부천시청·1시간37분17초)이 5위에 올랐고 이정은(23·부천시청·1시간40분14초)은 7위에 머물렀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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