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가 지난 달 27일부터 말일까지 관내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을 방문해 전동휠체어, 오토바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어르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교육 및 야광 반사지를 부착했다고 4일 밝혔다.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동휠체어는 보행자의 두 배 이상인 최고 8~9km의 속도를 내기 때문에 작은 장애물에도 전복의 위험이 있고 야간 운행 시 차보다 높이가 낮아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위험이 있어 사고 발생률이 높다.
이에 군포서는 운전자들이 쉽게 어르신들을 인지할 수 있게 전동휠체어에 야광 반사지를 부착하고 휠체어 운행 시 현행 도로교통법상 유모차와 같이 보행자로 취급되므로 차도로 통행하지 않을 것(보·차도 구분 시)을 당부했다.
곽생근 군포서장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과 어르신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