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일중이 2018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원일중은 6일 경북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중·고등부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 당진중을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원일중은 지난 2016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연속 패권을 이어갔다.
조별예선에서 5전 전승(승점 11점)으로 D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오른 원일중은 토너먼트부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8강에서 충남 천안신방중에 종합전적 3-2로 신승을 거둔 원일중은 준결승전에서도 전북 정읍중과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당진중을 만난 원일중은 제1단식에서 오재혁이 상대 진용에게 세트스코어 0-2(6-21 12-21)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원일중은 제2단식에서 최평강이 당진중 조성민을 2-0(21-19 21-15)로 따돌리며 종합전적 1-1을 만든 뒤 제3복식에서 오재혁-이유준 조가 상대 이정민-권순민 조를 세트스코어 2-0(21-13 21-14)로 제압해 역전에 성공했다.
원일중은 제4복식에서 최평강-유상익 조가 당진중 진용-조성민 조에 0-2(7-21 15-21)로 패해 종합전적 2-2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제5단식에서 이유준이 상대 권순민을 세트스코어 2-0(21-6 21-13)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시흥 장곡고가 홈팀인 경북 청송여고에게 종합전적 0-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곡고는 제1단식에서 윤선주가 상대 백하나에게 0-2(10-21 13-21)로 패한 데 이어 제2단식에서도 장한나가 청송여고 조예람에게 0-2(15-21 15-21)로 경기를 내줬고 제3복식에서 윤선주 장현지 조가 백하나-최예진 조에 세트스코어 0-2(17-21 16-21)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명인중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