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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무패행진… ‘탈 압박’ 숙제 남겨

남미강호 칠레와 친선경기… 전후반 득점없이 무승부
상대 강한 압박에 빠른 역습으로 저항… 아쉬운 ‘한방’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칠레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칠레와 맞대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에 세우고 좌우 날개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 트리오를 활용하겠다는 벤투 감독의 승부수였다.

황의조 뒤에서 남태희(알두하일)가 서고,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포백 수비진에는 왼쪽부터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칠레의 강한 압박 수비에 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긴 한국은 전반 16분 골키퍼 김진현이 걷어내려던 공이 비달의 발에 걸려 위기를 자초했지만 정우영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2분 후에는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앙헬로 사갈이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김진현이 몸을 던져 쳐냈다.

한국은 전반 막판 빠른 역습으로 칠레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뽑아내진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 지동원, 이재성, 황인범, 문선민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장현수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꿨지만 옆 그물을 살짝 스쳐가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34분에는 기성용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종료 직전 디에고 발데스가 골키퍼 김진현과 1대 1로 마주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슈팅이 뜨면서 실점을 모면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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