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화(안산시청)가 제10회 구례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희화는 16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대학장사씨름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체급에 관계없이 통합으로 치러진 전국여자장사 결승전에서 여자씨름 최강으로 꼽힌 임수정(콜핑)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희화는 전날 열린 체급별 경기에서 무궁화급(80㎏급) 우승에 이어 전국여자장사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첫째 판에 연장 승부 끝에 경고승을 거둔 최희화는 둘째 판에서도 연장전 끝에 잡채기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세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사상 처음으로 구례장사에 등극했다.
전날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용인대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셔는 장사급(140㎏급) 장성우(용인대)가 2위에 올랐으며 소장급(80㎏급) 이화형, 용사급(95㎏급) 고요한(이상 용인대), 용장급(90㎏급) 성창일(인하대)이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