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역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2018년도 제32회 안산시문화상과 제29회 최용신봉사상’의 수상자 6명(안산시문화상 5명·최용신봉사상 1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안산시문화상의 수상자는 안신원(학술부문)·김성운(예술부문)·이선교(교육부문)·염희섭(지역사회개발부문)·정보경(체육부문)씨이며, 최용신봉사상의 수상자는 강성숙씨다.
먼저 학술부문 수상자 안신원(53)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한양대 박물관장 겸 고고학연구실장·문화재연구소장 직을 맡으며 대부도 육곡 고군분 발굴조사와 안산읍성 지표조사 등 지역 내 문화유적의 조사연구활동에 활발히 참여한 것은 물론,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꾸준한 출판활동을 진행해 지역 내 문화재 연구와 활용계획을 위한 기초자료의 토대를 만들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인 부친 고 김용철 옥장의 전수조교인 김성운(46)씨는 ‘옥공예 전시회’, ‘옥장 공개행사’ 등 안산시에서 많은 작품활동을 하며 안산시의 전통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선교(61) 안산 초지초등학교 교장은 안산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교육지원 체제를 구축·운영해 다문화교육 활성화에 공헌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편견없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체험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실시에 앞장섰다.
지역사회개발부문에 선정된 염희섭(83)씨는 1970년부터 안산 성포동 및 일동에 거주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이웃돕기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일동 우체국 및 성호중학교 설립 등 일동 지역사회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체육부문 수상자로는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48㎏급) 금메달리스트 정보경(27) 선수가 선정됐다.
현재 안산시청 직장운동부 소속의 유도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보경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안산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안산시 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최용신봉사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강성숙(58) 안산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수도자이자 사회복지사로, 2001년부터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지역 사회복지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가족상담과 사례관리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희생자의 가족들을 돕고 있다.
한편, 이들의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안산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