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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덕현지구 보상협의 완료… 재개발 속도

조합 vs 현금청산자들 2년여 만에 갈등 종지부
市, 사업 성공 위해 양측 설득·이견 중재 결실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재개발 구역 내 현금청산자들 간 마찰을 보이던 보상협의가 마무리되며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6일 시와 조합측에 따르면 덕현지구는 동안구 호계1동 992번지 주변의 재개발구역으로 분양신청 조합원이 1천201명,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현금청산자가 353명이다.

하지만 현금청산자들이 2016년 7월부터 시청 정문 앞에 집회신고를 하고 재개발 사업추진 반대, 현시가 보상을 주장하며 천막 농성을 이어오며 갈등을 빚어왔다.

조합은 무리한 보상금 지급 요구는 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을 주는 문제로 난색을 표했고 현금청산자들은 이주를 위한 최소한의 보상금이라도 받아야 한다며 협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현금청산자들이 조속히 이주하고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과 현금청산자간의 협의를 독려하고 협의기간 중 명도소송 등 강제이주를 자제토록 조합을 설득하고 양측 간 이견으로 협의 중단시 중재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지난 달 말부터 조합과 현금청산자간 보상협의가 시작돼 4차례의 협의를 거쳐 최근 조합은 현금청산자들에게 경기도지방토지수용 위원회 재결감정평가 금액의 12% 증액, 이주정착비용 등을 지급하고 현금청산자들은 조합에서 추진하는 석면조사, 철거 등에 협의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덕현조합과 현금청산자들의 원만한 협의가 지역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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