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전 우승팀 성남시청과 지난 해 전국체전 금메달 인천시체육회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성남시청은 30일 전북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하키 남일반 준결승전에서 경남 김해시청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성남시청은 1피리어드 11분25초에 페널티코너 위기 상황에서 김해시청 여청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2피리어드 13분 07초에 얻은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장종현의 골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친 성남시청은 4피리어드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얻은 페널티코너에서 정환용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서울 대표로 출전한 한국체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지난 해 전국체전 하키 남일반 준결승전에서 인천시체육회에 패하며 동메달에 머문 성남시청은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성남시청과 인천시체육회의 결승전은 1일 오전 11시5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