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고질적 지방세 납부기피자 뿌리 뽑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세무 부서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수대책보고회와 체납 연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반기 체납액 징수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마무리 징수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강력한 징수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 올해 체납액정리 목표액은 242억원으로 8월 현재 177억원을 정리해 목표대비 73%를 달성했다.
그동안 시는 체납자 납부독려는 물론 고질적 납부기피자는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 압류와 함께 위장이혼, 명의대여, 은닉재산에 대한 철저한 추적으로 체납액 징수에 적극 대응해 왔다.
또 한국 위기 협상 연구소 황세웅 소장을 초청, 고질민원인과의 협상기술에 대한 특강과 체납징수사례 전문가를 초청해 선진징수기법도 공유했다.
연찬회에서 배수용 부시장은 “지방세는 시 재정에 중요한 재원인 만큼 시민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고질적 납세기피자는 강력한 기동징수 활동으로 성실 납부자가 우대 받는 조세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