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건전한 결혼문화 조성과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위해 현재 예절교육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야외정원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단장해 시민들에게 대관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안양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되고 매주 토요일 1회 3시간에 한해 100명 이내의 축하객으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예비부부가 스스로 결혼식을 설계하고 진행해 개성있고 특별한 결혼식으로 꾸밀 수 있으며, 시는 예절교육관 야외 정원 무료 대관 외에도 음향장비와 웨딩소품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예절교육관은 작지만 의미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부부에게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며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달 15일 첫 작은 결혼식이 시작됐다./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