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에 철도종합시행운행 지침을 적용받아 개통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던 김포시도시철도가 예정대로 내년 7월 정상운영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은 도시철도 개통시기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이미 한 차례 개통연기 결정된 바 있는 김포도시철도가 입법예고한 시행지침을 받게 된다면 김포시민을 우롱하고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국토부를 설득해 정상 개통을 이끌어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달 22일 김포도시철도의 영업시운전 기간을 2배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을 입법예고한 이후 김포도시철도가 해당 지침을 적용받게 되면 기타 행정 및 추가검토 절차 사항까지 포함해 4~5개월 정도 개통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의 불씨가 된 것은 해당 개정안의 별표에서 김포도시철도와 같은 무인운전시스템의 경우 시설물검증시험(30일 이상) 이후 영업시운전(30일 이상) 기간을 2배(60일 이상)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홍 의원은 국토부를 강력히 설득했고 2일 국토부로부터 해당 지침의 시행일을 ‘고시 후 3개월’이 아닌 ‘고시 후 6개월’로 변경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개정안이 이달 고시될 경우 개정지침이 내년 4월에 시행되기 때문에 김포도시철도 종합시험운행계획은 고시 시행일(2019년 4월) 이전(2019년 2월)에 수립할 수 있게 돼 기존 지침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