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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길잡이로 손색없네”

인하대 국어문화원 화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매년 수천 명 교육생 배출

인하대학교가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글 교육 및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수천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만 126개 기관 8천370여 명이 국어문화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어문화원은 지난달과 이달 인천시와 협업해 인천지역 16개 공공기관 종사자 550여 명과 시민 230여 명이 함께 하는 ‘2018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개최한다.

모두 29회로 진행되며 미추홀구청과 계양구청, 영종도서관, 검암도서관 등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쉽고 바른 공문서 쓰기’, ‘보도자료 바로 쓰기’ 강의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품격 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강의로 진행된다.

‘쉽고 바른 공문서 쓰기’ 강의는 공문서를 통해 표기와 표현이 잘못된 사례를 찾고 어려운 행정용어나 전문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교육으로 꾸며진다.

또 시민들에게는 표준어 규정과 한글 맞춤법 강의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한글 사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 언어와 흔히 실수할 수 있는 언어 예절도 함께 알려준다.

이밖에도 국어문화원은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와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일상 속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을 서서히 바꿔내는 일이 올바른 언어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다”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고 공무원들이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작은 변화가 우리 언어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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