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규제 혁신과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과제 공모전을 펼쳐 5천200여건의 과제가 접수, 전문가 및 국민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6건의 우수상, 20건의 장려상을 선정했다.
시는 국민안전 강화 분야에 ‘재난관리기금 용도 확대로 민간취약 시설 응급복구’라는 과제를 제안했다.
현행법상 재난관리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시설물 등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공공분야에 한정해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개인 소유의 재난위험시설물에 긴급한 재난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금의 용도 확대를 건의했다.
소유주의 사전 재난예방활동에 한계가 있는 재개발구역 내 연립이나 근린생활시설 등 고위험 재난위험시설과 관련한 문제점을 담은 영상을 통해 법 개정의 당위성을 촉구한 결과 국민심사위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으며 중앙부처에서 관련 법을 개정키로 했다.
또 다른 응모 과제인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의무 단독주택 및 다세대 주택 확대 제안 아이디어도 중앙부처의 법 개정 수용을 이끌어 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