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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화장실 혁명으로 인류의 미래 바꾸자”

남아공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정기이사회 참석
“더 많은 국제기구와 국가간 연대·협력 필요”

염태영 수원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World Toilet Association, WTA) 회장 자격으로 21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센츄리시티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국제간의 연대를 모색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은 이번 정기이사회 개회사에서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의 말을 인용, “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라는 말처럼 화장실 혁명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꿔 나가자”고 연설했다.

염 시장은 또 “올 3월 남아공에서 ‘룸카 음해와’라는 이름의 5살 아이가 재래식 화장실에 빠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전세계에서 23억 인구가 가장 기초적인 화장실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국제기구와 국가간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TA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전체 24개 회원국 가운데 9개 회원국에서 40여명이 참석해 협회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또 21~23일에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홀리데이인 케이프타운호텔에서 ‘지속가능한 위생, 분뇨폐기물, 물 관리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남아공·케냐·방글라데시·핀란드 등 22개국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콘퍼런스는 ▲아프리카의 위생환경과 개선사업 ▲지속가능한 공공위생 정책 ▲물 관련 전염병의 원인과 영향 등을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WTA는 고(故) 심재덕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설립된 기구로, 국제기구와 국내외 민간기구와 함께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2008~2009년에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6개국 33개소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지난해 11월 수원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2014년 제3대 회장에 이어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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