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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부천 농아인들에게 든든한 사랑

김기영 농아인협회 후원회장, 쌀 나누기 행사 전개
연간 1500만원씩 기부… 5년간 250여명 자립 지원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희망 주는 방법 늘 고민”

 

 

 

매년 농아인들이 사회적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부족함 없이 희망과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 후원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을 맞아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적고 크고가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아픔을 체감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김기영(57) 경기도 농아인협회 부천시 후원회장}은 말한다.

김 회장은 지난 5년간 부천시 관내 250여 명의 농아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시간적 금전적으로 묵묵히 지원해주고 있다.

“5년전 부천 상동에 위치한 A식당에 들렀을때 농아인들이 저렴한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상당히 많이 몰려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처음보고 마음 속 깊이 이들을 위해서 작은 손길이지만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그날이 계기가 돼 현재까지 경제적인 지원도 지원이지만 농아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한다”고 한다.

김 회장이 부천 도당동에서 중소업체를 경영하면서 부천시 농아인들을 위해 연간 기부하고 있는 금액은 평균 1천500만 원 정도다. 무엇보다 농아인들이 세상 속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그의 일상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농아인들이 자부심을 느낄수 있도록 지원해 이들이 우리사회와 함게 할수 있는 떳떳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 늘 가까이 하겠다”면서 “농아인들을 위한 각계의 작은 손길도 함께 해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한다.

한편 김회장을 비롯한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후원회원들은 부천시 농아인들을 위해 봄·가을 야유회와 농아인 경연대회, 체육회 등 각종 행사 지원을 돕는데 함께 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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