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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대 생산라인 초년생 안타까운 끼임사고 사망

화성 공장서 자동문 설치중 발생
유족 “연구직 입사했는데 억울”

화성시에서 자동문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15분쯤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자동문을 설치하던 A(27)씨가 5m 높이에 있는 철판 문틀과 작업대 사이에 몸이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업무 안전수칙상 A씨와 2인 1조로 움직였던 다른 동료는 아래에서 자동문 전기배선 관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가족은 “해당 업체에 연구직으로 입사했으나 생산라인에 배치돼 온갖 현장에 다닌 것으로 안다”며 “일을 시작한 지 7개월밖에 안 된 초년생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들어와도 불평하지 않는 성실한 아이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회사 측은 “A씨와 관련한 채용 공고와 직무 교육 내용 등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는데 A씨가 연구직으로 입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CCTV(폐쇄회로) 등을 보고 과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사고 이유와 사고당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당일 작업배치와 업무숙련도의 상관관계 등을 따져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화성=장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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