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2019 전국 69개 자치구 주민평가’에서 종합 6위로 평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연수구는 이번 평가에서 주민평가분야 6위, 행정서비스분야 11위, 재정역량분야 26위, 종합순위에서도 서초구, 강남구, 울산중구, 부산해운대구, 종로구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특히 단체장 역량 주민만족도 평가에서도 지방 자치구 중 유일하게 연수구가 부산 금정구와 함께 10위권 안에 위치했다.
이번 평가는 재정역량 반영비율을 줄였음에도 20위권 안에 서울이 12곳을 차지하는 등 지방 자치구의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얻어낸 성과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균형 있는 미래 첨단도시를 목표로 원도심의 공간적 가치를 강화한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주민참여예산 등 주민자치 강화를 통한 현장중심의 주민소통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지역에서는 연수구 외에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남동구가 23위를 차지했고 재정역량 부문에서는 서구가 22위, 부평구가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남석 구청장은 “올해 연수구는 성공적인 크루즈 전용부두 개장과 대한민국평생학습 박람회 유치 등 안팎으로 다각적인 성장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더 가까이 구민의 눈높이로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