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대표도서관 건립을 위해 송도3공구 토지소유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매매계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 신문식 대표, 송도개발PMC(유) 노형기 대표 등이 참석해 매매대금 납부 방법과 소유권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도서관은 9천42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역의 대표도서관이자 랜드마크로서 구민들의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서관은 오는 2022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9천여㎡에 공연장과 동아리실, 열람실, 각종 자료실, 전시실 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송도지역은 인구 유입이 급격하게 늘며, 주민들의 독서문화 욕구 급증으로 신규시설 확충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는 등 대표도서관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도서관 부지에 대한 토지대금은 90억 원이며 건립비용은 308억 원이다.
구는 건립비용의 40%는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대표도서관 건립으로 그동안 대형공공도서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송도국제도시 주민들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단순한 공공시설물을 넘어 독특하고 개성 있는 주민들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