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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승리로 이끈 전우들 ‘넋 기르다’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기념행사
참전용사들 지역 장학금도 전달

 

 

 

6·25전쟁 당시 ‘가평전투’에서 순국한 영국연방 4개국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행사가 23일 가평군에서 열렸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들은 이날 가평군을 방문, 참전 68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희생된 전우들을 추모했다.

이어 각국 참전용사들은 북면에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로 이동, 자체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또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의 연금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을 가평중, 가평북중, 가평고 학생 59명에게 전달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25일 진행됐다. 영국 미들세스대대, 호주 왕실 3대대,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등으로 이뤄진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은 5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방어선을 지켰다.

영연방 장병들이 격전을 벌이는 동안 국군과 유엔군은 인근에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했으며 이 같은 공로로 미국 트루먼 대통령에게 부대 훈장을 받았다.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까지 ‘가평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는 막사를 ‘가평 막사’로 부르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매년 가평전투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이들은 가평전투 기념행사에 이어 26일 파주 임진강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 제29여단이 중국군 3개 사단을 사흘간 저지시켜 군단 주력부대가 서울 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전투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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