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사범대 가산점 폐지 결정에 대해 즉각 철회 및 사범계대학보호특별법(가칭) 제정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경기교총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사범대 가산점 폐지 결정은 지난 3월25일 헌재의 위헌결정 이후 교.사대생들의 반발과 교총 등 교원단체의 가산점 유지 건의 등 단순히 가산점 폐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교원양성 및 임용체제 전반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경기교총은 교육부 스스로 사범대 가산점 제도 존속 여부를 포함한 교원 양성 체제 개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운영키로 한뒤 갑자기 가산점 폐지를 결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가산점 폐지 결정은 곧 사범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해 우수교원의 확보를 어렵게 한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경기교총은 "정부는 가산점 폐지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특히 우수인재가 교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사범계 대학을 보호.발전시킬 수 있는 '사범계대학보호특별법(가칭)'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교총 조준행 사무총장은 "현재 재학생들에게 가산점을 계속 주는 것은 환영하지만 결과적으로 가산점 폐지 결정은 철회되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사범대를 보호.발전시키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