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형 공장이 확대 설치됨에 따라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공장부지 확보를 하지 못해 정상적인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도는 오는 2006년까지 총 33개의 아파트형 공장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8개의 공장을 설치한 도는 올해 16개, 2005년 9개, 2006년 9개씩 총 33개를 설치하고 3천개 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도내 아파트형 공장 현황을 보면 지난 99년 24개에서 2002년 47개로 늘었으며, 2003년에는 65개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성남이 18개로 가장 많이 설치됐으며 부천과 군포가 각각 16개, 안양 13개, 수원 10개, 의왕 9개소 등이다.
결국 아파트형 공장은 3층 이상의 동일 건물에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어 공장설립이 제한된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아파트형공장 건설사업 승인을 받은 사업자에게 총 자금의 75%(200억원 내)이내에서 3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금리 4.93%)으로 건설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04년 1월 이전에 준공된 공장 중 미 분양된 공장에 최초로 분양받아 입주하는 사업자에 대해 3억원 이내에서 입주자금을 융자하고 있다.
이 밖에 최초 입주업체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5년간 50% 감면해 주는 등 아파트형 공장 입주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