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말까지 연차적으로 가평과 용인, 양평 등 경기도내 3곳에 대규모 사계절용 다목적 캠프장 3곳이 조성된다.
도는 2일 "주5일근무제 확산에 따른 여가시설 확충 차원에서 다목적 캠프장 조성을 추진중"이라며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가평 등 3곳을 다목적 캠프장 조성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캠프장 부지는 ▲가평군 북면 백둔리 5만9천여㎡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6만2천여㎡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만㎡ 등이다.
이 가운데 가평 백둔리 캠프장은 2006년말, 용인 하갈리 캠프장은 2007년말, 양평 다문리 캠프장은 2008년말 완공된다.
이 3곳에는 1곳당 도비와 시.군비 80억원씩 모두 240억여원이 투자돼 캠핑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이 조성된다.
우선 캠핑카와 개인텐트, 오토캠핑(자동차) 등을 위해 전기.배수시설 등이 갖춰진 가변 숙영시설과 통나무집 형태의 코티지, 방갈로 형태의 캐빈하우스 등 고정 숙영시설이 들어선다.
또 지원시설로 클럽하우스, 식당, 세미나실, 소규모 놀이시설, 체육시설 등도 만들어지며 냉.온수샤워장도 설치된다.
이번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가평 백둔리는 명지산 등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경춘선.경춘국도 이용시 서울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용인 하갈리는 경부.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부권 교통 요충지이자 인근에 에버랜드 등 관광.위락시설이 풍부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도는 이 3곳 캠프장의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이용객들이 많을 경우 도내 곳곳에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