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기지역에 3일째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는 3일 오후 1시를 기해 평택시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 수원, 안산, 의왕, 김포 등 모두 12개 시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 직전 이들 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는 0.120∼0.160ppm(주의보 발령기준 0.12ppm)을 기록했다.
김포.시흥.하남지역의 오존주의보는 이날 오후 4시 해제됐으나 나머지 지역의 오존주의보는 오후 늦게 해제됐다.
도는 오존주의보 발령지역 어린이 및 노약자들의 외출과 주민들의 자동차 운행, 옥외 소각 등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경기도내에서는 지난 1일 안양.과천.성남 등 3개 시 지역, 2일 안산.시흥.구리 등 8개 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까지 적어 오존농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주민들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