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평군 상면에 이어 설악면에서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관내 연새장례식장과 장례서비스 ‘아름다운 이별여행’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민들의 원활한 장례를 치르고 유족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의 비용부담을 대폭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각 면별로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설악면의 주민들은 장례식장 이용 시 화장용 수의와 관을 무료로 제공받고 장의용품 및 분향실 임대료도 각 10% 할인을 받게 됐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 대해서도 장례식장 분향실 임대료 1일 무료 제공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장의용품을 50% 할인해주고, 차상위계층에게는 30% 할인해준다.
앞서 연새장례식장과 협약을 체결한 상면 주민들 역시 장례식장 시설이용료 및 운구이송료, 장례용품 등을 무료 또는 10~50%까지 대폭 할인받는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연새장례식장간 협약을 저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돼 수급자들의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며 “나눔이 다른 읍·면으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