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견배우가 교통사고를 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24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32분쯤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마트 앞 교차로에서 배우 A씨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17)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신호등이 없는 이 교차로에서 마트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에 바로 앞서 달리던 차량 때문에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