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옛 인천공장과 인근부지 154만6천747㎡(약 46.7만평)에 진행하고 있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OCI는 자회사 DCRE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2조8천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009년 DCRE가 도시개발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10년 만에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 ‘용현·학익 1블록’은 인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3천149세대의 주거단지가 조성되고,업무와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특히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10만123㎡의 부지에는 인천시립미술관과 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뮤지엄 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계약은 부지조성공사 2천억원과 공동주택건설공사 2조6천억원등 총 2조8천억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내년 중 첫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총 사업비가 5조7천억원에 달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3만3천500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6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0조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배정권 DCRE 사장은 “도시개발사업 노하우가 탁월한 HDC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이 공사를 맡게됨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인천시민을 위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상업과 업무지구의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인천시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