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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노동자들, 고용보장 등 촉구 본사 앞 집회

티브로드 노동자들이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고용보장·임금교섭 해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 지부는 13일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지난 5년간 티브로드 지부와 교섭을 진행하면서 단 한차례도 회사의 대표가 교섭에 나오지 않고 무관심, 무대응을 해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매년 수 백억, 수 천억대의 당기 순이익으로 회사는 날로 성장하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은 높아지지만, 정작 직원들에게는 제대로 된 임금인상 없이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으며, 이익은 남의 잔치가 된지 오래됐다고 토로했다.

앞서 티브로드 지부는 SK와 합병 발표 이후 줄곧 협력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고용보장 확약에 대한 대답을 전달받지 못했다.

특히 내년 3월이면 SK와 합병을 앞두고 직원과 소통 구조가 없으며, 일방적인 회사에 방침에 따라야 하는 지경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건용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 지부장은 “티브로드는 타 경쟁업체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적은 인원으로 수백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정규직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 등으로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회사가 아닌 지금의 회사를 일군 이들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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